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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해외)

누구 하나 만을 탓할 수 없는 그들의 인연, "이니셰린의 밴시(The Banshees of Inisherin)"

by 갖고싶은예술 2023. 6. 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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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적이지만 극단적이고, 그래서 흥미로운 "이니셰린의 밴시"는 아일랜드의 극작가, 시나리오 작가, 그리고 영화감독으로 유명한 마틴 맥도나의 작품입니다. "이니셰린의 밴시"는 그가 스물네 살에 쓴 일곱 편의 희곡 중 하나를 기원에 둔 영화이기도 합니다. 절친인 두 친구중에 한 명의 일방적인 절교로 인해 비롯되는 갈등과 충돌을 블랙 코미디 형식의 신선하고 때로는 극단적인 전개로 풀어나갑니다. 이니세린의 밴시의 줄거리와 천재 감독 마틴 맥도나에 대해서, 그리고 출현 배우들과 명대사, 국내외 반응에 대해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니셰린의 밴시(The Banshees of Inisherin)의 줄거리

    이 영화는 1923년, 아일랜드 내전이 끝날 무렵 가상의 섬 이니셰린을 배경으로 합니다. “이니셰린의 밴시”는 기이할 정도로 일방적인 절친의 절교로 시작되는 영화입니다. 시골마을에는 착해 보이고, 조금은 어리숙해 보이는 파우릭이라는 남자가 살고 있습니다. 여동생과 단 둘이 사는 그는 오랜 절친 콜름과 마을 유일의 경찰 아들 도미닉과 친구입니다. 그중 콜름은 아주 절친한 술친구입니다. 매일 오후 2시, 마을에 하나뿐인 펍에서 만나 하루종일 다정한 대화를 나누곤 했던 파우릭과 콜름. 그렇게 온 마을 사람들이 인정할 정도로 절친했던 두 사람의 관계는 갑작스러운 콜름의 절교 선언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파국을 맞습니다. 이 상황이 도무지 이해가 안 가는 파우릭. 콜름을 찾아가 이유를 캐묻자 그냥 싫어졌다는 답변이 돌아오고, 심지어 자신의 손가락을 건 협박까지 하는데. 나한테 말 걸지 마. 한 번만 더 귀찮게 굴면 손가락을 한 개씩 잘라서 보낼 테니까. 변화의 근거나 과정 없이, 짐작할 수 있는전후 사정은 전혀 드러나지 않은 채, 영화는 그렇게 시작됩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무엇을 잘못했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길 바라는지 콜름에게 묻고 또 묻고 확인합니다. 동생을 통해서, 집 근처 펍에 주인과 손님들을 통해서, 경찰인 아버지에게 맞고 사는 도미닉에게서 들은 바로는, 콜름의 나름의 이유가 분명히 있었지만, 파우릭은 납득할수도 없으며, 어제까지만 해도 다정했던 클롬의 행동과 선언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콜름은 파우릭이 그냥 싫어졌다고 합니다. 자신에게 말실수한 것도, 잘못한 것도 없지만 그냥 그렇게 됐다고 합니다. 어제까지 자신을 좋아했다고 믿었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돌변해버린 상황을 파우릭은 좀처럼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말 그래도 허탈하고 허망한 기분마저 듭니다. 알고 보니 애초에 좋아한 적도 없었던 것 같고, 그러다 보니 점점 화가 나기 시작합니다. 콜름에게 화가 난 것인지, 구차하게 묻는 자신게게 화가 난 것인지 모르겠지만 서운함이 점점 분노로 끓어가는 것 같습니다. 싫어졌지만 미워하는 건 아닙니다. 단지 스스로 용납할 수 있는 이유가 궁금할 뿐입니다. 궤변처럼 들리지만 콜름의 말은 진심이었습니다. 파우릭이 너무 미워서 상종하고 싶지 않다는 게 아니고, 마음이 돌아선 게 아니라 애초에 진심으로 마주한 적도 없었음을 뒤늦게 고백하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함께 했지만, 어쩌면 두 사람은 애초에 다른 사람이었고, 두 사람의 관계가 유지되었던 건 어쩌면, 한 사람의 인내와 배려, 그리고 이니셰린이라는 섬이라는 환경으로 인해 가까워지고, 이어진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 척도 하기 싫다는 의미입니다. 무의미한 수다를 떨며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아까운 콜름은 더 이상 파우릭에게 곁을 내주지 않을 참이고. 한심하고 쓸데없는 이야기를 들어주느라 시간을 낭비하는 대신 바이올린 선율과 함께 아름다운 곡조를 떠올리고, 작곡을 하고, 시를 쓰며 사색하며 여생을 살아갈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진심으로 그걸 원하고 있었던 겁니다. 물론 매몰차게 밀어내는 게 마냥 좋은 건 아닙니다. 자신을 좋아한다고 믿는 파우릭을 갈 곳 없는 사람처럼 만든 건 미안하지만, 파우릭에게 절교를 선언하고 나니 비로소 편안한 마음도 듭니다. 이건 단순한 변절이 아니다. 단호한 계획이며, 오빠를 지루하다고 말하는 콜름에게 시오반(파우릭 여동생)은 원래 그런 사람이었는데 대체 무엇이 변했냐고 묻습니다. “내가 변했어.” 파우릭과 함께 맥주를 마시며 그의 말을 들어주던 어제의 콜름은 이제 없다고 합니다. 이 또한 사람의 감정은 변할 수 있음에 많은 공감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파우릭과 콜름은 누가 봐도 ‘엄청 안 어울리는 한 쌍’이었습니다. 파우릭만 몰랐을 뿐, 다들 그렇게 생각했으며, 사람들에게 콜름은 ‘지적인 사람’이었고, 파우릭은 ‘성격 좋은 사람’이었다고 말합니다. 파우릭은 콜름에게 가능한 지적인 대화가 불가능한 사람이라는 걸 다들 알고 있었습니다. 콜름의 절교로 인해 비로소 파우릭도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게 되지만, 콜름은 그 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적어도 파우릭과 음악에 대한 대화가 애초에 불가능하다는 것 정도는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파우릭은 다정한 사람이고, 그런 성품을 딱히 밀어낼 필요가 없으니 감내하며 시간을 공유해 왔을 것입니다. 그런 콜름을 파우릭 역시 다정하게 느끼고 가까이 지낼 수 있는 친구라 여겼을 것입니다. 감내하는 시간이란 감내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할 때 끝나는 법입니다. 콜름에게는 더 이상 파우릭과 보낼 시간이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늘 콜름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당연했던 파우릭은 갑자기 자신에게 시간을 허락하지 않는 콜름을 있는 그대로 볼 재간이 없는 것 또한 당연해 보입니다. 콜름과 파우릭이 언제부터 시간을 공유해 온 사이인지, 어떤 계기로 친해진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이 어울리게 된 건 이니셰린에서 살아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니셰린은 조용한 섬, 반대로 말하자면 심심한 섬이고, 그 조용하고 심심한 섬 안에서도 그나마 분주하고 번화한 상점가에서도 거리를 둔 인적 드문 마을에서 살아가는 콜름과 파우릭이 친해질 수 있었던 비결은 그들이 그런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거기서 만났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너무 다른 사람인지도 모릅니다. 파우릭은 이니셰린과 자연에 가까운 사람입니다. 당나귀와 조랑말과 소를 키우고, 젖을 짜서 우유를 팔아 생계를 유지하며 심심하면 펍에 가고, 오후 2시에는 콜름을 만나 수다를 떱니다. 그런 생활에 만족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좀처럼 변화 없는 그 삶에 특별한 이견이 없다 하지만 콜름은 이니셰린에서의 삶에 의문을 갖고, 자신을 얽매는 땅의 중력 너머로 시선이 향한다. 파우릭에게는 이를 이해할 겨를이 전혀 없습니다. 갑작스러운 절교 선언으로 침울한 오빠를 다독이는 시오반은 콜름에게 따져 묻습니다. 그 따짐이 보는 관객들의 소리 같습니다. 오빠는 헤아리지 못하는 콜름의 마음을 시오반은 끝내 조금 이해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시오반과 파우릭은 남매로 태어나 함께 살아가지만 전혀 다른 사람입니다. 매일같이 책을 끼고 사는 시오반은 콜름만큼, 어쩌면 콜름보다 더 지적인 사람입니다. 모차르트가 17세기 사람이라고 말하는 콜름에게 모차르트는 18세기 사람이라고 지적할 수 있는, 이니셰린에서 보기 드물게 똑똑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시오반도 이니셰린에서 보내는 시간이 점점 물음표로 다가오고, 외로움을 느낀 적 없냐는 시오반의 질문에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짓는 파우릭은 시오반에게도 지루한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남매이기에, 시오반은 파우릭이 좋은 사람이라는 걸 알기에, 두둔하고 격려하지만, 실상 시오반을 지루하고 외롭게 만드는 것도 파우릭이 아니라, 바로 이니셰린입니다. 시오반의 똑똑함은 이니셰린에서 큰 의미가 없으며, 고민이 많던 그녀에게 드디어 이니셰린을 떠날 수 있는 기회가 왔지만, 마음 한켠으로 착한 오빠를 두고 떠나는 건 슬픈 일입니다. 하지만 결정을 하게 된건 콜름의 말 한마디 였습니다. ‘막연히 죽기만 기다리면서 혼자 만족하는 삶에 대한 걱정’을 느낀다는 콜름의 말은 시오반의 마음을 움직이게 합니다. 모두 다 운명에 예속된 사람들입니다. 달라도 너무 다른 콜름과 파우릭이 친구로 엮인 건 이니셰린이라는 한정된 영토에 예속된 운명이기 때문입니다. 시오반 역시 파우릭과 혈연으로 묶여 이니셰린에서 벗어날 여력이 없는 존재처럼 보입니다.파우릭만 유일하게 이니셰린에서 살아가는 삶에 하등의 불만이 없습니다. 그에게는 귀여운 당나귀가 있고, 자신을 아끼는 여동생이 있고, 오후 2시면 함께 맥주를 축이며 수다를 떨 수 있는 친근한 벗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모두 다 파우릭의 곁에서 멀어지고, 사라지게 됩니다. 비로소 파우릭의 마음이 요동칩니다. 물론 파우릭에게는 죄가 없습니다. 그는 단지 그가 익숙한 세계에서 마음 편히 살아왔을 뿐이지만, 알고 보니 친구라 생각하던 이의 마음은 일찍이 요동치고 있었으며, 그리고 뒤늦게 알고 보니 여동생의 마음도 넘치기 직전이었던 겁니다. 파우릭을 성격 좋은 사람이라 에둘러 말하는 모두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아둔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게 죄라면 죄였을 것입니다. 지적인 친구와 똑똑한 여동생의 요동치는 마음을 모른 채 곁에 있었던 파우릭은 태어나거나 속박된 영토 자체를 원죄처럼 견디는 이들 사이에서 마음 편히 살아간 것이 원죄가 돼버렸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는 존재였습니다. 관계라는 것의 의미를 되새겨 볼만한 영화이며, 어떻게 영화가 끝이 날까 내심 궁금했지만, 결말 역시 완벽했습니다. 관계라는 것은 일방적 일순 없습니다. 이유가 어쨌든 둘은 가까웠고, 감정은 좋게 기억되었습니다. 콜름의 일방적인 절교선언에 파우릭은 스스로 납득할 만한 이유를 단지 찾고 싶었을 뿐이고, 영화의 끝머리에 결국 파우릭이 표현할수 있는 섭섭함과 분노를 파우릭만의 방법으로 표현했을 때, 스스로 분노를 표출했을 때, 관계의 거리는 적정선을 유지하게 됩니다. 그전엔 서로에게 필요한 관계의 거리가 없어서 한쪽이 불편함을 느꼈었더라면, 그래서 일방적으로 절교를 선언했지만, 그렇다고 원하는대로 관계의 거리가 좁혀질순 없습니다. 왜냐면 상대는 스스로 납득할만한 여지가 전혀 없기 때문에, 더더욱 의미를 찾고 싶었던 겁니다. 하지만 받은 만큼의 나름의 분노를 표현하고 내뱉고 나니 저절로 관계의 거리는 자연스럽게 조금은 덜 불편하게 만들어지게 된것입니다.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각별해서 더욱 각렬하게 어긋난 관계의 끝에서 콜름과 파우릭은 비로소 처연하게 마주합니다. 모든 것을 잘라내고 멀리 보내고 활활 태워버렸으니 그 관계가 예전 같을 수는 없겠지만 비로소 가능한 거리가 유지됩니다. 그리고 그 정도 거리에서 서로 마주 보고 가능한 대화를 다시 시작합니다. 마틴 맥도나 감독의 말처럼 "이니셰린의 밴시"에는 예사롭지 않은 상황이 있고, 그 상황은 고요하면서도 격정적인 감정을 전이할 뿐입니다. 여기에는 특별한 교훈은 없습니다. 그저 그렇게 운명에 깊숙이 귀속된 어떤 사람의 입장을 헤아리면서 그 삶에 깃든 아이러니와 딜레마와 서스펜스에 종종 곁들여진 유머와 함께 목도하는 것입니다.

    이동진 평론가 역대급 해석!

    이동진 평론가 해석

    영화계 극찬 영상!

    이니셰린의 밴시

    천재감독 마틴 맥도나

    “이니셰린의 밴시“ 각본을 쓰고 연출까지 한 마틴 맥도나 감독은 영국 1970년 3월 26일 런던에서 태어났지만 아일랜드 출신 부모님의 영향 아래 ‘아일랜드 사람이라는 걸 더블린에서 자란 사람보다 더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배웠습니다. 항상 아일랜드 음악을 듣고, 아일랜드식 축구인 게일릭 풋볼을 보며 자랐으며, 어쩌면 아일랜드라는 운명 속에서 작가로 태어났을지도 모를 마틴 맥도나의 <이니셰린의 밴시>는 그가 스물네 살에 쓴 일곱 편의 희곡 중 하나를 기원에 둔 영화이기도 합니다. 

    후에 아일랜드의 골웨이 카운티로 이주하여 그의 글을 위해 아일랜드의 문화와 풍경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마틴 맥도너는 인정받는 아일랜드의 극작가, 시나리오 작가, 그리고 영화감독으로 어두운 코미디와 종종 논란이 되는 작품들로 유명합니다.  아일랜드와 잉글랜드 국적을 가진 천재 극작가이자 영화감독입니다. 21세기 셰익스피어라는 평을 받은 그는 영화 <쓰리 빌보드>아카데미 시상식 7개 부문에 오르면서 그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이분이 겸손함을 싫어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잘났다면 그렇지 않은 척하지는 말아야 하고 작품으로 증명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만큼 실력 하나만큼은 최고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마틴 맥도나입니다. 맥도너는 1996년에 초연된 데뷔작 "리네인의 미녀 여왕"으로 극작가로서 처음 인정을 받았습니다. 아일랜드 시골을 배경으로 한 이 연극은 가족의 기능 장애, 조종, 그리고 탈출에 대한 갈망에 대한 주제를 탐구합니다. 그것은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고, 로렌스 올리비에 최우수 신극상을 포함한 여러 상을 수상했습니다. 그의 데뷔의 성공에 이어, 맥도너는 계속해서 "The Leenane Triilogy"로 알려진 어두운 코미디 연극 시리즈를 썼는데, 여기에는 "A Scull in Connemara" (1997)와 "The Lonome West" (1997)가 포함됩니다. 극작가로서의 성공적인 경력 외에도, 맥도너는 영화 제작으로 전환했습니다. 그의 첫 영화 진출은 2004년 아카데미 최우수 실사 단편 영화상을 수상한 단편 영화 "식스 슈터"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성공은 그의 데뷔 장편 영화인 "In Bruges" (2008)의 각본과 감독을 맡았습니다. "In Bruges"는 비평적인 성공을 거두었고 맥도너는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그 맥도너는 콜린 패럴, 샘 록웰, 크리스토퍼 월켄이 포함된 앙상블 캐스트가 등장하는 또 다른 다크 코미디인 "세븐 사이코패스" (2012)로 영화 제작 경력을 이어갔습니다. 그의 가장 최근 영화인 2017년 "세 개의 빌보드 아웃사이드 에빙, 미주리"는 광범위한 찬사를 받았고, 맥도너는 최우수 각본상과 최우수 작품상으로 두 개의 아카데미 상을 수상했습니다. 마틴 맥도너의 작품은 무대에서나 스크린에서나 종종 결함이 있고 도덕적으로 모호한 인물들이 심오한 실존적 질문과 씨름하는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그의 독특한 스타일은 유머와 폭력을 인간적인 이야기와 혼합하여 전통적인 이야기에 도전하고 인간 조건의 복잡성을 탐구하는 독특하고 생각을 자극하는 작품을 만듭니다.

     

     

    천재감독 마틴 맥도나
    천재감독 마틴 맥도나

    출현 배우소개

    • 콜린 파렐
    • 영화 <더 배트맨>, <신비한 동물사전>, <더 랍스터> 등에 출연하였습니다. 어느덧 '마틴 맥도나'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춘 그는 이번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수상이 유력한 '콜린 파렐'인 만큼 그의 완벽한 연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콜린 파렐
    콜린 파렐

            브렌단 글리슨

    •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부터 <에지 오브 투모로우>, <킹덤 오브 헤븐> 등 매번 뛰어난 연기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보였습니다.

     

    브렌단 글리슨
    브렌단 글리슨

     

    • 케리 콘돈
    • 영화 <쓰리 빌보드>

    케리 콘돈
    케리 콘돈

     

    • 배리 케오간
    • 영화 <이터널스>, <킬링 디어>에서 압도적인 연기를 선사했습니다.이와 더불어 영화의 주조연 4인 모두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 주연상(콜린 파렐), 남우 조연상(브렌단 글리슨, 배리 케오간), 여우 조연상(케리 콘돈)에 노미네이트 되었습니다. 배우들의 놀라운 앙상블과 연기 호흡과 이번 영화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마틴 맥도나' 감독이 캐스팅된 배우들을 염두에 두고 주요 캐릭터(파우릭, 콜름, 시오반, 도미닉)의 '대본을 집필'했다는 점입니다.

     

     

    베리 케오간
    베리 케오간

    명대사

     

     


    그냥 자네가 싫어졌어-클름(브래단 글리슨)

     


    오빠는 멍청한 게 아니고 사람이 좋은 거야.-여동생 시오반(케리 콘돈)

     


    성격 좋다는 말이 좋은 줄 알았는데 아니야.-파우릭(콜린 파렐)

     


    무의미한 수다로 시간을 보내고 나면 뭐가 남아?-클름

     


    무의미한 거 아니고 즐겁고 재미있는 수다였어요-파우릭

     


    사람이 지루해 인생에 지루함이 들어설 자리는 없어-클름

    음악이 남지, 시가 남고 예술이 남아-클름

     


    다정함도 남아요. 내가 영원히 기억할 거예요. 난 모차르르도 관심 없으니 들렸어요-파우릭

     


    뭘 바라는데요? 아일랜드 외딴섬에서?-여동생 시오반



    해외평

    영화는 1920년대 아일랜드 내전을 우회적으로 묘사합니다. 절친했던 두 남자가 절교로 인해 분열을 겪고, 그로 인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까지 균열되는 불화와 갈등, 상실과 고통의 순간들을 웃픈 상황으로 그려냅니다. 의외의 순간 웃음이 터지게 만드는 마틴 맥도나 감독의 특유의 스타일 덕분에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었던 영화가 유쾌하면서도 파격적이고 충격적으로 다가오게 만듭니다 아일랜드의 내전이라는 시대적 배경을 누구나 공감하기 쉬운 '절교'라는 소재에 입혀 절묘하게 표현해 냅니다.

    "올해(2022년) 최고의 영화" -Associated Press

    "시각적인 아름다움, 끊임없는 재치, 삶에 대한 질문까지 두려워하지 않는 작품 예술의 경지에 올랐다" - Times(UK)

    "맥도나 감독의 영혼을 갈아 넣은 걸작! 유통 기한이 만료된 절친의 우정이 휘몰아친다" - A.V. Club

    수상 및 후보

    제79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수상 - 각본상, 볼피컵 남우주연상(콜린 패럴)

    제8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수상 - 영화 부문 작품상(뮤지컬 · 코미디), 남우주연상(뮤지컬 · 코미디)(콜린 패럴), 각본상 후보 - 감독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음악상

    제28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후보 - 영화 부문 작품상, 코미디영화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앙상블상

    제76회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수상 - 영국영화상, 남우조연상(배리 키오건), 여우조연상(케리 콘던), 각본상 후보 -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음악상, 편집상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편집상 제33회 스톡홀름영화제(관객상) 제87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각본상)

    제45회 밀 밸리 영화제(관객상- 세계장편)

    제35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색상)

    제57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여우조연상)

    제38회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버추오소스상)

    제76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작품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제8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작품상-뮤지컬코미디, 남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 각본상)​

    제43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작가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애튼보로우 상)

    시대적 배경이 주는 의미

    이니셰린과 인접한 것으로 보이는 본토에서는 내전이 한창입니다. 포탄이 터지고, 불기둥이 솟고, 폭발음과 총성이 바다를 건너 이니셰린으로 날아들며 사람들의 시선을 잠시나마 빼앗지만 이니셰린은 내전과는 무관한 땅처럼 평온하고 차분합니다. 그런 이니셰린에서 콜름과 파우릭의 절교로부터 비롯되는 갈등과 충돌은 본토의 내전을 환기하는 은유이기도 하고, 그 내면을 이해하게 만드는 단초로서도 유효해 보입니다. 절교를 선언할 이유가 있다 해도 받아들이기 힘든 마음이 어디로 흐를지 알 수 없는 것처럼 지난한 갈등은 실상 사소한 마음에서 자라나고 번진 결과일 수 있다는 것을, 한때는 친구였지만 지금은 적이 돼버린 이들의 세계가 애초에 품고 있었을 마음을 상상하게 만듭니다. 공포와 전쟁, 용서와 평화도 모두 다 거기서 시작되는 운명일 것이다. 어쩌면 삶이란 그렇게 운명을 응시하는 데에서 맞는 새로운 바람일 수도 있을 것이다.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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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니셰린의 밴시(2022) - 왓챠피디아

    오늘, 인생의 친구가 절교를 선언했다   아일랜드의 외딴 섬마을 ‘이니셰린’. 주민 모두가 인정하는 절친 ‘파우릭’(콜린 파렐)과 ‘콜름’(브렌단 글리슨)은 하루도 빠짐없이 함께 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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